막혔던 하늘길 열려…공항은 온종일 ‘북새통’ [9시 뉴스] / KBS 2023.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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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혔던 제주 하늘길은 조금씩 뚫리기 시작했습니다. 항공사마다 임시로 비행기 수십 편을 동원했고, 어제(24일) 못 떠난 귀경객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항은 하루종일 혼잡했습니다. 문준영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남아있는 이른 아침. 제주국제공항으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공항 내부는 이미 인산인해. 표를 구하기 위한 대기 줄은 끝이 안 보일 정도이고, 서너 시간은 기다려야 겨우 차례가 돌아옵니다. [장일수/충북 단양군 : "10명이 내려왔습니다. 손주들이 걱정이죠. 오늘도 보시다시피 많은 사람이 모여서 티켓이 나올지 불확실합니다."] 일부 항공사 창구 앞에선 이용객들의 항의와 고성이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직원의 응대에 대한 불만과 새치기 시비 등이 쌓여 폭발한 겁니다. [이용객/음성변조 : "OOOO(항공사)은 사장이 대표로 고객들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서비스가 엉망이야!)"] 겨우 표를 구했더라도 이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상균/서울시 : "대기 비행기 표를 받기는 했는데 너무 밤 늦은 비행기 표라서 저도 오늘 출근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고. 저희 딸도 오늘 캠프가 있는데 (못 가고)..."] 오늘(25일) 하루 제주공항엔 임시편 70여 편을 포함해 530편이 넘는 항공기가 부지런히 뜨고 내렸습니다.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도 내일(26일)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연장되는 등 대대적인 수송에 나서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앱 등에는 항공권을 사고 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항공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고, 인적 사항이 다르면 발권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58969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제주도 #제주국제공항 #항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