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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편 재개 시작…임시 항공편 추가투입 / KBS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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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설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많은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항공편이 모두 결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 만 명에 달하는 귀경객들의 발이 묶이면서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늘 하늘길 사정은 어떤지, 제주국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까?

[기자]

네, 오전 7시 이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출발한 국제선 항공편을 비롯해 청주와 김포 등 다른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제주공항에 줄지어 도착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 출발편도 오전 8시를 넘어 이륙을 시작하는 등 운항이 차츰 재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침 일찍 예정된 항공편은 공항 여건상 대부분 지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 대합실에는 당초 오늘 출발 예정이던 승객을 비롯해 어제 발이 묶인 승객까지 더해지며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비고 있는데요.

제주지방항공청은 날씨가 차츰 나아짐에 따라 운항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을 내일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늘리고 임시 항공편도 투입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임시편이 25편에 그쳐 혼잡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또 어제 제주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 기점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는데요.

오늘은 대부분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앵커]

많은 눈과 강풍에 피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 산지와 서부에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60cm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오늘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파특보도 이어지면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시설물이 날리는 등의 안전 신고가 어제 하루 40여 건 접수됐고, 산간도로인 1100도로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중산간 이상 도로에서는 교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산지에 최고 10cm,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는 2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제주도는 어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나섰고, 대중교통 이용과 안전사고 주의를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국제공항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고아람/영상편집:김영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5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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