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달라지는 버스 노선 4분의 1로 줄어_박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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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가 30년 만에 전면 개편되는데요. 제주 MBC는 달라지는 내용과 문제점들을 (오늘부터 닷새 동안) 연속보도합니다. 첫 순서로 단순화되는 버스 노선을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읍면지역으로 다니는 버스들입니다. 똑같은 번호인데도 날짜와 시간대별로 기점과 종점 경유지가 달라 수십개씩 세부 노선이 있습니다.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 이같은 중복 노선들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현재 644개인 버스 노선을 149개로 줄여 배차 간격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INT▶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자가용보다는 좀 더 빠르게 좀 편리하게 이왕이면 싸게 자가용 타는 것보다 대중교통이 더 편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주도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버스의 색깔과 맨 앞자리 숫자로 어느 권역인지 구분하게 됩니다. 주요 지점에는 환승센터가 설치되고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급행버스도 신설됩니다. ◀INT▶ 심재훈 / 전주시 효자동 "짐도 많고 그런데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관광지로 이동해야 하거든요. 그 점이 많이 불편한 거 같아요." 하지만, 개편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세부적인 노선 정보가 공개되면서 이용객들이 혼선을 빚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장 "간선으로 탑승을 하면 어느 지역에 와서는 지선으로 갈아타야 하는 문제가 있거든요 환승에 따르는 안내 시스템이 초기에는 충분히 배려가 돼야 하는데." 특히, 시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도 일부 버스는 색깔을 새로 칠하는 랩핑 작업도 마무리되지 않아 첫날부터 혼란도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