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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친일파 묘 파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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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런데 이 와중에 국립 현충원에서 친일파의 묘역을 파묘하자, 그러니까 무덤을 파내자는 여당 의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재조사 하라는 여권의 목소리가 참 많았는데요. 왜 갑자기 여권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 이야기를 꺼낸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 나라가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21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지 않습니까. 지금 여당 당선인들과 의원들은 계속 과거 문제를 끄집어내고 있어요. 보면 이수진 당선자와 김병기 의원은 동작갑을 지역구를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국립 현충원이 동작구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친일파의 정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시대에 친일파일지라도 이후에 대한민국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공을 세워 현충원에 가 계신 분들도 있는 겁니다. 굉장히 국민적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정태원 변호사]
이수진 당선인이 법조인이니까 제가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수진 당선인께서 지난 5월 14일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의 공세라고 성명서를 발표하셨어요.

[김종석]
잠깐만요. 16명 의원 가운데 윤미향 당선인을 옹호했던 그분들이죠?

[정태원]
지금 친일파를 파묘하자고 하는데 친일파를 옹호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이수진 당선인께서 판사를 하셨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친일과 반일 그리고 우리 편과 저쪽 편으로 나눠서 될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 정치인이 되시려면 우리가 어떻게 잘 통합해서 나갈지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김종석]
야당에서는 조만간 임진왜란도 재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하는데요. 주무부처가 보훈처잖아요. 보훈처는 이 친일파 파묘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법이 만들어지면 주무부처에서는 당연히 재검토 할 수밖에 없죠.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현충원에 쉬고 계신 분들 중에 이수진 당선인이나 이런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친일 전력이 있는 분들 중 일부는 6.25 전쟁에 기여한 공으로 현충원에 안장되어있는 겁니다. 6.25 전쟁이라는 민족 최대의 비극에서 기여한 부분까지 부정해야 되느냐. 이 기준을 누가 세울 것이냐. 정치권에서는 미래로 나아가야할 시기에 과거 문제를 또 다시 끌고 오는 것이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게 177석을 만들어준 의미인가에 대해서 지적하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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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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