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거시 세계의 양자 물리: 온 세상이 떨고 있다 _ by이필진ㅣ 2021 '시간, 물질 그리고 우주' 4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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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시간, 물질 그리고 우주' 4강
◆강연| 거시 세계의 양자 물리: 온 세상이 떨고 있다 ◆연사| 이필진 _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 양자 물리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통해 주로 알려져 있다. 일상의 경험치와 너무나도 다른 이런 모습 때문에, 배우기도 이해하기도 어렵다고 알려진 학문이다. 원자라는 물질의 기본 구성 단위가 양자 역학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거시 세계의 일상적인 모습에서는 이런 비상식적인 현상이 잘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하지만, 온전히 양자적인 원자로 이루어진 거시 세계 자체가 양지 물라와 무관할 리는 없다. 양자적인 소립자들로 만들어져 있음에도 거시 세계를 물리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양자의 개념이 필요하지 않다고 대개 생각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구 표면에서 살고 있는 인류의 일상적인 모습 하나 하나가 양자 원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뼉을 치는 내 손바닥, 유리잔에 담겨 테이블에 올려진 와인, 하늘을 나르는 독수리, 그리고 힘 좋은 젊은이들은 한 손으로도 쪼갤 수 있는 사과가 가진 공통 분모를 이해하고 나면 말이다. 양자 역학이 제대로 처음 구현되었던 것이 1920년대 중반으로부터 무려 반세기가 지나서야 일부나마 물리학적으로 이해되기 시작한 이 이야기는 "입자/파동 이중성"이라는 애매한 말과 함께한 그 역사적 시작점이 근원적으로는 정확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한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파동이고 다만 간혹 입자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이 세상 물질들의 참 모습에 가깝다. 그리고 이는 역설적으로 일상의 물체가 "상식적인"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데에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강연은 이렇게 20세기 후반 이론 물리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인 "양자 장론"에 다다른다. (참고: https://brunch.co.kr/brunchbook/quantum) ◆모더레이터| 송재원 _ 카이스트 물리학과 조교수 강연 자료는 카오스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bit.ly/2RPbvPZ(하단 강연자료 참고) #과학 #물리 #양자_장론 #KAOS #카오스재단 - 과학의 신세계♥카오스재단 ~ 홈 ikaos.org (가입시 강연 행사 안내) 페 북 facebook.com/kaosfoundation 유튜브 youtube.com/c/KAOSscience 인스타 instagram.com/kaosfound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