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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9일째...환자·의료진 모두 "힘들어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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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가 9천 명에 육박하면서, 전국적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환자와 남아 있는 의료진 모두 힘든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대학교 병원입니다.

[앵커]
전공의 집단 이탈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지역 상황도 갈수록 좋지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벌써 9일째로 접어들었는데요.

의료 기반이 서울에 비해 적은 지역에서는 환자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9천 명에 육박합니다.

제주에서도 전공의 141명 가운데 77%가량이 현장을 떠났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제주에서 사실상 상급 병원 역할을 하는 제주대학교 병원은 가장 많은 전공의 이탈이 발생했는데요.

그 여파로 병원은 수술실을 12개 실에서 8개 실로 축소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 내 일부 종합병원은 전공의 이탈 이후 병상 가동률이 평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받으면서 응급실 이용률도 평소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전공의 집단 이탈 상황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할까 걱정이 큽니다.

전공의가 빠진 자리를 지키는 나머지 의료진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데요.

남아 있는 의료진의 모습을 지켜본 환자 보호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환자 보호자 : (전공의 이탈로) 전문의도 바빠지고 해서 특히 제가 느끼기에는 간호사분들이 평소보다 움직임이 너무 빠르게 바쁘게 지치게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전임의 계약이 이달로 끝나는 데다 4년 차 전공의 이탈이 현실화하면 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병원 업무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전공의 이탈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분주한데요.

제주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도지사가 도내 종합병원과 공공병원 등 8곳 병원장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 및 전원을 위한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습니다.

제주도는 환자 중증 정도에 따라 치료 병원을 선정하고,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막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지원단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 윤지원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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