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환율 '이중고'...금리 인하 더 밀리나? / YTN |
|
[앵커]
중동발 위기감에 국제유가는 뛰고, 원화 값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가뜩이나 높은 물가를 자극하는 변수가 잇따르면서, 금리 인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우선 국제유가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이후 유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배럴당 90달러대인 유가가 더 오른다면 물가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다본 올해 2%대 물가는 80달러대 유가를 전제로 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12일) : (유가가) 90달러, 100달러 올라가서 거기에서 굉장히 오랜 기간 머물러있으면 당연히 저희도 물가 전망을 바꿔야 할 것이고요. 이란, 이스라엘 문제도 있고 그래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1,4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부담입니다. 중동발 위기에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부형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 강달러가 지속하면 식료품의 원재료, 밀가루, 설탕 이런 것들에 대한 가격들도 전부 상승하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 가까운 품목들을 소비할 때도 부정적인 영향을….] 물가 불안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우리와 달리 '나홀로' 좋은 경기 탓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습니다. 상반기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한국은행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4분기에나 한 차례 인하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419050521029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