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jinni

폭설·강풍에 막힌 하늘길…400여 편 결항 / KBS 2024.01.23.

video thumbnail
제주지역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허지영 기자, 그곳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제주공항은 보시는 것처럼 비교적 한산합니다.

몇 시간 전만 해도 대기표를 구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틀째 제주 전역에 대설과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공항에도 강풍특보와 대설특보, 급변풍 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이 여파로 오늘 오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제주공항 활주로는 폐쇄됐고, 오후들어서는 사실상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며 오늘 운항 예정이던 항공기 450여 편 가운데 90% 넘는 42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이 사실상 개점 휴업에 들어가면서 항공업계는 승객 2만 5천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8개 항로 가운데 우수영과 진도, 추자도 등 6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한라산 사제비에 30cm 넘는 눈이 내려 쌓이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 일부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 20여 건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산지에 최고 40cm, 중산간과 동부 지역 최고 20cm, 그 밖의 해안 지역에 많게는 8cm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고 3cm의 매우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나 여객선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고아람 한창희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87308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폭설 #강풍 #제주공항

폭설·강풍에 막힌 하늘길…400여 편 결항 / KBS 2024.01.23.

'언 피해' 제주 월동무 시장격리…"조금만 서두르지" / KBS 2023.02.13.

Disclaimer DM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