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미난 실험을 통해 일상 속 과학을 탐구해보는 '오늘의 과학실' 시간입니다.

이것이 없었다면 인류 문명이 발전하지 못했을 겁니다. 바로 종이인데요. 오늘은 종이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을 준비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지난 수천 년간 인류의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이 같은 눈부신 발전에 인간의 두뇌만큼이나 중요한 이바지를 한 게 있습니다.

바로 종이인데요.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이후 종이와 인쇄술이 결합하면서 인류의 문명 발전에 변화를 가져온 겁니다.

오늘은 다양한 종류의 종이로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우선 A4용지와 방수종이, 수용성 종이를 가지고 강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A4용지부터 물속에 넣어봤는데요.

"찢으면 소리가 나지 않고 부드럽게 찢어집니다."

이번엔 방수종이를 물속에 넣어봤습니다.

"느낌이 빳빳합니다."

찢어볼게요.

"물기 없이 일반 종이처럼 찢어지네요."

방수종이가 물에 젖지 않는 이유는 돌가루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석회가루와 방수성 물질의 결합체 폴리에틸렌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들었기 때문인 거죠.

그래서 돌종이, 즉 방수종이라 불리며 상용화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제일 기대되는데요."

수용성 종이를 물속에 넣어봤더니?

종이의 힘을 잃고 사르르 녹아버리네요.

수용성 종이는 셀룰로스에 모노클로로초산을 가해서 만든 종이로 물에 잘 반응하는 물질과 이를 도와주는 물질로 이뤄졌기 때문에 물에 닿는 순간 셀룰로스가 녹으면서 분해되는 겁니다.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등장하면서, 종이의 역할 또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이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되시나요?

지금까지 오늘의 과학실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0028&key=201911131645466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