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미, 함께 북핵 억제 가능"
이종섭, 北 핵·미사일 위협 관련 강연
북한 핵 개발 동향·우리 軍 대응 설명
"北, 전술핵 개발 위한 핵실험에 중점 둘 듯"

[앵커]
오늘 밤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는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미가 함께 북한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하겠지만,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미가 더 강력한 확장억제 방안을 마련하는 가운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미의 북핵 억제 능력에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한미가 함께 북한 핵 사용을 억제할 수 있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만약에 실패하더라도 한미가 함께 대응해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국민의힘 모임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우리 군의 대응과 관련한 강연을 한 건데,

최근 북한의 핵 개발 동향과 이에 대응한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미국의 핵 3축과 한국형 3축 체계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한미 확장억제체계와 비교 선상에 올랐던 나토의 핵 공유 체계에 대한 내용도 자료에 담겼는데,

나토는 핵 투발 절차 위주의 훈련을 진행하는 데 반해 우리는 다양한 수단을 운용하는 연습을 하고 있고,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연습 등으로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 체계 면에서도 다자기구로 심층적인 협의가 제한되는 나토와 달리, 다양한 양자 협의체를 통해 이미 심층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고위력 핵실험도 가능하겠지만, 전술핵 개발을 위한 핵실험에 중점을 둘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원
영상편집;주혜민
그래픽;이상미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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