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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규제 풀린 日...무엇이 달라졌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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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이 어느 정도 진정된 일본은 코로나 후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지난 25일부터 음식점 등 영업 단축이 풀리면서 거리도 활기를 찾기 시작했는데요.

지금 일본은 어떤지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영업 단축이 풀리고 1주일 가까이 지났는데요.

무엇이 가장 달라졌습니까?

[기자]
낮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역시 밤거리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게 전과 달라진 점입니다.

지역에 따라 좀 차이가 있습니다만 종전에는 밤 9시까지, 4명 이하만 모일 수 있었고 술은 8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런 제약이 사라지니 그동안 미뤄둔 만남과 회식 등으로 시내 번화가 곳곳이 붐비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음식점 손님 : 술이 정말 맛있네요. 살아있어 행복합니다!]

[음식점 손님 : 시간에 신경 쓰지 않고 마실 수 있어 좋아요.]

[음식점 점장 : (백신 접종 증명서를 보여주면) 1,000엔분 할인권을 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손님들이 안심하고 가게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업소나 회사 등에서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지 않게 자체적으로 규칙을 두는 곳도 있습니다.

영업 단축이 풀린 것 뿐 아니라 각종 행사장 등의 인원 규제도 단계적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경기장 등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도 최대 1만 명까지라는 기준이 해제됐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강력히 추진했던 여행 지원 캠페인 등도 재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가 2년씩 이어질 것을 누구도 예상 못하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규제를 둘러싼 갈등도 적지 않았죠?

[기자]
일본, 그 중에서도 도쿄는 올해 들어 2/3 이상을 긴급사태 속에 지내야 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휴업이나 영업 단축에 동참하는 업소에 지원금을 줘 왔는데요.

이 지원금이 몇 달씩 늦게 지급되자 규제를 보란 듯이 어기며 영업하는 곳도 생겼고요.

영업 자유를 침해한다며 행정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곳도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일본 정부는 요청만으로는 규제 효과가 낮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법을 강화했습니다.

요청을 안 들으면 명령을 하고, 이것도 어기면 벌금을 물리도록 한 건데요.

하지만 해외에서 시행하고 있는 록다운, 이른바 도시 봉쇄 도입은 일본 내에 거부감이 커 논의가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불과 2달 전 상황과 비교하면 일본은 정말 크게 감염자가 줄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까요?

[기자]
일본에서는 전국 감염자 수가 최근 200~300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2달 전의 1/100 수준이 된 건데 검사 수가 줄어든 것 외에 뚜렷한 이유는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감염 재확산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환기가 어렵고 건조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쉽다는 계절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해 올림픽 기간 같은 급속한 확산과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어제까지 70.9%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12월부터 의료종사자를 시작으로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사람에게 3차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은 크게 줄게 ...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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