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국정원에 대공 수사권을 복원해야 한다는 개인 소신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공 수사권 폐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우리같이 특수한 상황에서 국정원이 대공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쪽이 간첩을 더 잘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파간첩이 없어지고 해외에서 사람을 불러내서 접선하거나 사이버 수단으로 서로 지령을 내리는 것이 대세가 돼버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 대한 조직이 없고 사이버 능력이 떨어지는 경찰이 맡아서 하는 게 간첩을 잡을 때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간첩을 잡는 역량이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대공 수사 공백을 메울 대책을 묻는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질의에는 최대한 경찰 수사를 돕고 국정원에 대공 정보수집이나 간첩 포착에 가지고 있는 전문성은 최대한 보존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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