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협력 강화" 한미일, 새로운 '핵 억지' 협의체 만드나 /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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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과 일본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논의의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정부에 핵 억지력과 관련한 새로운 협의체 창설을 타진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확장억제와 관련해 이미 한미, 미일 간 각각 협의체가 있지만, 한미일 3자 협의체를 새로 창설해 핵 억지 관련 논의를 심화하고, 정보 공유를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고, 한국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핵우산의 신뢰성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는 만큼, 미국이 새 협의체로 단호한 태도를 한일 양국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이런 협의체들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다만, 확장억제와 관련한 한미일 3국 협의체와 관련한 관측이 지난해부터 언급됐던 만큼 추후 논의의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김성한 / 국가안보실장(지난해 9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후) : 필요하다면 앞으로 3자 간에 확장억제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보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협의체 구상은 북핵 억지와 함께 미중 갈등과 관련한 한미일 안보협력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협의체가 실제 창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3082311004280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